중국, 인도네시아 등 6개 신규 생산기지 확보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글로벌 투자를 확대해 사료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는 올해 투자를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총 6개의 신규 생산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생물자원사업부문 유종하 부사장은 "2020년까지 글로벌 사료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라며 "동시다발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국 내 사료사업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판매량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각각 2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해 총 22개의 해외거점을 갖출 방침이다.중국은 지난해 전략적 요충지인 산동성, 길림성에 2개의 신규 공장을 가동한 바 있으며, 올해 신규 공장 건설로 중국내 생산기지는 총 12곳이 된다.인도네시아에서는 농장 직접 운영·임대·단독 계약 등으로 축산 산업 계열화를 강화해 매출 증대와 사업 안정화에 중점을 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세계 사료시장에서 8천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2010년 6천억원대였던 매출이 2년 만에 30% 이상 늘며 사료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졌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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