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전일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이 22일 출시한 T끼리 요금제 가입자는 망내 음성통화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문자서비스는 이통사와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이번 요금제 출시에 대해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음성통화 초과 수익 비중은 크지 않다”며 “음성 초과 수익 감소는 ARPU(가입자평균매출액) 상승과 피처폰 가입자 이동으로 상쇄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특히 이번 요금제 출시가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요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리텐센 효과가 커질 것이고 장기적으로 데이터 기반 요금제로 전환해 합리적 과금 합경 조성이 기대된다”며 “최근 이동통신 중심으로 번들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출시에도 현재 가입자들이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그는 “LTE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1.8GB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월 5GB가 제공되는 LTE62요금제(월 5GB) 가입자 LTE52요금제(월 2BG)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또 그는 “주파수가 부족해 정부차원에서도 무제한 LTE 요금제를 인가해 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의 가능성도 낮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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