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농수축산물 해외 수출 지원
상태바
홈플러스, 농수축산물 해외 수출 지원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3.26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테스코와 MOU체결...유럽시장 판로 개척

▲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홈플러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테스코 3자가 우리나라 농수축산 식품 해외 수출 지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김재수 aT 사장, 장 폴(Jean Paul) 테스코 아시아 식품소싱 본부장.
[매일일보] 한국식품을 영국의 메이저 유통시장으로 진출시킨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aT와 손잡고 국내 농수축산물의 수출을 지원한다.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테스코(TESCO)와 함께 국내 농수축산 식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테스코-aT-홈플러스 3자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민간 대기업과 공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유통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스코는 현재 영국과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중국, 태국 등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6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테스코는 연간 34억 명에 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약 12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aT와 함께 아시아와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 수출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 농가와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대중소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와 aT는 이날 테스코 아시아지역 식품소싱 본부장 및 바이어 10명을 초청해 국내 60여개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현재 테스코 바이어들은 단감과 배, 딸기, 버섯, 돼지갈비, 삼겹살, 고등어 등의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영국에서 국내 우수 식품제조 협력회사들과 함께 ‘한국식품전’을 열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코 매장에 CJ제일제당 ‘불고기양념장’, 대상 ‘홍초 석류’, 롯데제과 ‘빼빼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등 49개 가공식품을 정식 입점시켰다.

장 폴(Jean Paul) 테스코 아시아 식품소싱 본부장은 “지난 1월에 영국의 테스코 매장에서 제주감귤의 매출이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에 달했다”며 “한국의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훌륭한 전통음식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엔저로 인한 수출감소 피해를 완화시키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해 나간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T, 테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농가 및 식품업체들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