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분향소…발디딜 틈 없이 늘어선 추모객
[매일일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임시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전날 오후 4시부터 계속된 추모 행렬은 이날도 어김없이 계속됐으며, 두 손에 국화꽃을 든 시민들은 10여명씩 노 전 대통령의 영정에 애도를 표했다. 전날 오후 초라했던 분향소의 모습과는 달리 이날 임시 분향소는 노란 천막이 설치되고 상복을 차려입은 자원 봉사자들과 조문객들로 분향소의 모습을 갖췄다.긴 줄이 늘어서자 임시 분향소 왼쪽 50m 옆에도 작은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으며, 이곳에서도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담아 애도를 표했다. 추모를 위한 시민들의 행렬은 대한문 앞에서 광화문역 인근 프레스센터까지 늘어서기도 했다.시청역 2번 출구와 3번 출구 인근 나무에는 시민들이 '우리는 진실한 당신을 믿습니다', '노짱님, 부디 편안히 사세요' 등의 애도의 글을 적어 놓은 노란 리본들이 나부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