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 시장 점유율 경쟁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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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음료 시장 점유율 경쟁 달아올라
  • 박시은 기자
  • 승인 2013.04.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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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엔·깬데이 도전장...컨디션·여명808·모닝케어 등 5강 구도

[매일일보 박시은 기자]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식품업체 뿐만 아니라 제약업체들이 속속 발을 들여놓고 있어 시장점유율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헛개 컨디션’은 점유율 49.4%, 그래미의 ‘여명808’은 27.5%, 동아제약의 ‘모닝케어’는 16%의 순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헛개 컨디션’은 지난 1992년 출신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 준적이 없다.특히 지난해에는 월드스타 싸이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CJ제일제당은 올해 ‘헛개컨디션’ 출시 20주년을 맞아 매출 목표를 1150억원을 달성해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다.‘여명808’은 지난해 약 4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그래미의 관계자는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차별화 전략으로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제품력을 높이고 특허기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모닝케어’는 지난해 1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몸에 좋은 유산균 발효 다시마 추출물을 강화한 ‘모닝케어 플러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모닝케어 플러스’는 숙취해소음료 중 유일하게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약국용과 일반용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후발주자라는 약점보다 제약회사의 제품이라는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제약회사 유한양행과 식품회사 라온푸드가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유한양행은 지난달에 ‘내일엔’을 출시하고 선두주자들과 경쟁에 돌입했다.'내일엔'은 국내 숙취해소음료 최초로 황칠나무 추출물을 담았다.유한양행은  “국내 숙취해소음료가 대부분 헛개나무 추출물 제품인 상황에서 황칠나무 성분으로 차별화 시켰다”며 “'내일엔'을 대형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라온푸드도 지난달에 ‘깬데이’를 출시했다. 임직원들이 2년 동안 숙취해소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 연구에만 몰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온푸드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통마진을 줄여 질 좋은 상품을 거품 없는 가격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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