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함량 줄인 제품 매출 상승세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최근 ‘소금끼’가 적은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식품업체들도 앞 다퉈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샘표식품의 ‘저염간장 미네랄 플러스+’는 소금의 양을 25%가량 낮추고 미네랄은 강화해 간장의 짠맛을 그대로 유지했다.이 제품은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매출이 2010년 대비 58%나 증가했다.대상 청정원의 ‘햇살담은 자연 숙성 저염 진간장’도 나트륨 함유량을 25%가량 줄였다. 대신 천연효모와 굴로 감칠맛을 높였다.기존 저염 간장과 달리 소량 사용만으로도 깊고 진한 맛을 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3억원 상당이 판매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12%가량 상승했다.대상이 저염 숙성 공정을 이용해 출시한 ‘재래식 안심 생 된장’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9%가량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짠 음식이 성인병과 비만의 연결고리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 식품업체들이 나트륨 함량은 줄이면서도 고유한 맛은 유지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