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CJ제일제당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KT&G가 주력사업의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거듭하고 있다.회사의 존립 기반인 담배와 홍삼 사업 중 홍삼부문의 판매 부진으로 국내 1위 홍삼업체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최근 홍삼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까지 늘고 있어 KT&G의 입지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G는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960억원, 24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6.8%, 6.4% 줄어든 수치다.KT&G의 매출이 감소에 따른 이유로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옛 한국인삼공사)영향이 컸다고 지적한다.KGC인삼공사는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80억원,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5%, 30.7% 감소했다. 매출도 19.3% 감소한 2019억원을 기록했다.담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삼공사의 실적 저조로 KT&G의 영업이익이 역신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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