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롯데쇼핑은 올 1분기 매출 7조971억원, 영업이익 3451억원의 실적을 각각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세 둔화와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국내 백화점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0.6%, 5.7% 감소했다.
할인점 사업부 매출은 대형 유통업체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1.1% 줄고 영업이익은 21.7%나 떨어졌다.
김우경 롯데쇼핑 이사는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아울렛과 해외점포 출점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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