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 자본···다국적 기업과의 경쟁 승리해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오뚜기 토마토케첩이 1971년 8월 첫 출시후 판매량이 100만t을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1인당 66개(300g 기준)를 섭취한 규모다.현재 종주국 미국산 제품이 전 세계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오뚜기는 국내에서 자사 제품이 87% 시장점유율(지난해 기준)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회사 측은 발효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우리나라 식성을 분석하고 식문화 접목에 결실이라고 강조했다.국내 시장도 외국계 기업이 진출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1981년 한국크노르의 마요네즈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1985년 미국 하인즈사는 서울식품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하인즈사라는 상표 이미지를 활용해 국내에 진출 했다.당시 오뚜기는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 순수 국산 자본을 앞세워 적극적 영업을 펼쳤다. 결국 오뚜기는 경쟁에서 승리하며 출시 40년을 넘은 지금까지 국내 마요네즈와 케첩이 80%이상의 점유율로 1등을 고수하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의 입맛을 철저히 분석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묵묵히 성실하게 노력했다"며 "품질 향상과 올바른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