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유통업계, 브랜드 명에 감성 담으니 호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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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유통업계, 브랜드 명에 감성 담으니 호감도 ↑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5.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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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외식유통업계가 제품명에도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감성을 더한 네이밍은 메뉴나 제품을 직접 접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느낌이 연상된다는 점 등으로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신선한 발상의 네이밍으로 평범할 수 있는 메뉴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한 ‘어간장 육감쫄면’은 육감을 자극한다는 의미로 기존에 없었던 색다른 쫄면을 개발, 레시피부터 네이밍까지 참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육감쫄면’은 어간장으로 맛을 내고 양념갈비와 부추가 어우러져 색다른 색감과 고급스러운 쫄면맛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학교냉면’은 쫄깃한 면에 시원한 육수를 넣은 물냉면으로 단순히 ‘물냉면’으로 명명한 것이 아닌 ‘학교’라는 말을 붙여 친근한 느낌을 더했다. 반면 비빔냉면은 ‘매니아냉면’ 이라는 이름을 붙여 흔히 접하는 대중적인 메뉴에 중독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어감을 불어넣었다.

애슐리의 인기메뉴 풍덩 체다 버몬트 팬’은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넉넉한 체다 치즈에 스테이크가 ‘풍덩’ 빠져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상상에 걸맞게 잘게 저민 소고기에 체다 치즈를 듬뿍 얹어 직화로 그릴 구이해 부드러운 소고기와 풍부한 맛을 경험 할 수 있는 메뉴가 체다 치즈 비프스테이크다.

매일유업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제품명에 특징을 설명으로 풀어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명은 제품에 대한 호감도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과거에는 간결한 네이밍을 선호했는데 최근엔 다소 길더라도 제품에 대한 다양한 표현을 담아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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