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수상자로 이희중시인, 서영택시인 선정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조지훈선집 단행본 발간
고유제, 조지훈선집 발간,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시상식, 문학강연, 조지훈문학제 10년의 기록 영상 상영, 초대전, 축하공연등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사)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지부장 한정희)와 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용호)는 지난 20일 조지훈시인의 만년유택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0회 조지훈문학제를 개최했다.
조지훈문학제는 오전 10시 화도읍 마석역 뒤편 송라산에 있는 시인의 만년유택에서 고유제(열수차연구회가 함께 함)를 올리는 것을 시작을 알렸다
이후 남양주아트센터에서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시상식, 문학강연, 조지훈문학제 10년의 기록상영, 조지훈문학제 후원을 위한 이혜숙초대전, 그리고 시낭송과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지훈시인의 선집을 발간했다.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지훈시인의 문학과 문학정신을 알리고자 하는 주최측의 각고의 노력이 빚은 결과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제4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수상자로 이희중시인, 서영택시인 선정되어 두 명의 시인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문학상의 상금은 삼사재출판사에서 후원했다.
특히 이날의 행사에는 조지훈시인의 삼남인 조태열 전 유엔대사와 조지훈시인의 제자인 최동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참석, 그 의의를 더했다.
조태열 대사는 본 행사를 준비한 남양주문인협회의 한정희 지부장과 이용호 남양주예총회장에게 지난 10년 동안 이 행사를 이어온 것에 대해 정중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동호교수는 "앞으로도 이 행사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정희 남양주문인협회 지부장은 은 “남양주 문인들이 조지훈 시인의 기념사업을 펼치게 된 계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지훈시인의 제자인 고려대학교 최동호교수님을 만나서 강연회를 개최하고 시화전을 열고 남양주문학지에 조지훈시인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조지훈문학제를 개최하게 되었고 2012년의 제 2회 조지훈문학제에서는 조지훈시인의 시비(詩碑)를 마석역 광장에 세우는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는 시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보다 열정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자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남양주시의 무관심은 정말 아쉬운 대목이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조지훈 시인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의 한사람으로 불후의 명작 '승무, 낙화, 봉황수' 등을 남겼다.
조지훈 시인이 평소 자신의 모친의 묘역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해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뒤편 동산에 위친한 모친의 묘소 아래에 1968년 만년유택을 꾸민 것이 남양주시와 큰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편 제4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수상자 이희중 시인은 1960년 밀양 태생으로 1987년 <광주일보>, 198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당선. 현재 전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다. 시집 푸른 비상구, 참 오래 쓴 가위, 나는 나를 간질일 수 없다. 평론집 기억의 지도, 기억의 풍경, 삶>시등이 있다.
서영택 시인은 경남 마산 출생으로 한양대 경영학석사, 호서대 경영학박사. 2011년 시산맥 으로 등단
시집 <현동 381번지>, <돌 속의 울음>, 2020년 문학 나늄 도서선정, 전)호서대 벤처경영학과 초빙교수, 전) 윤동주문학상 해외작가상 제전위원장, 전) 한국시인협회 이사, 현) 한양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