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옥수수수염차 등 음료 매출 ‘톱3’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광동제약이 본업은 뒷전인 채 음료사업에만 치중하고 있어 정체성에 대한 뒷말이 일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매출액인 740억원보다 약 33.3% 증가한 987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문의약품의 매출 비중은 10%에 불과했다.실적 성장을 주도한 음료사업은 지난 1분기 매출이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특히 삼다수의 1분기 매출은 236억원으로 광동제약 1분기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다. 또 매출 2위도 비타500이 전체 매출의 14.4%(142억원)를 기록, 3위조차도 옥수수수염차가 103억원(10.2%)으로 모두 음료 사업에서 끌어올렸다.일등 효자 품목이던 비타500을 단숨에 제치고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삼다수의 상승세는 폭발적이다.삼다수를 비롯한 음료 부문의 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업계 순위 10위권 밖이었던 광동제약이 7위로 성큼 올랐을 정도다.음료 매출만으로도 전체 매출의 50%를 훌쩍 넘었지만 1분기 의약품 부문 매출은 3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가량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