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을 지낸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기본소득 때리기에 가세했다.
김 교수는 17일 국회 연구단체 혁신적포용국가미래비전이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초청 강연에서 "민주당이 보편적 기본소득에 방어적, 부정적이었는데 보편적 기본소득이 왜 나왔는지 문제의식을 충분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본소득이 삶의 불안정을 해소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과연 지금 한국 사회에서 완벽한 의미의 기본소득을 할 필요가 있느냐에 회의적"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반면 "대전환의 시대에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보장은 소득 보장을 넘어 주거, 돌봄, 의료, 문화, 환경, 교육 등 삶의 재생산에 필요한 전 영역을 포괄해야 한다"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신복지론에 힘을 실었다. 이날 강연 주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복지 비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