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 중랑구의원 구정질의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서울시 공공장소에 도시 미화차원의 공공조형물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랑구의 한 기초의원이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 조형물 조성사업 추진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이윤재 중랑구의원(묵제1동, 묵제2동ㆍ사진)은 제189회 정례회 구정질의를 통해 "지역내 밀집돼 있는 미술학원들을 적극 활용해 중랑구 예술 문화거리를 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병권 구청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망우역 일대 학원유치 사업과 관련해 학습을 위한 공간과 예술을 위한 공간적 개념의 도시문화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이 의원은 "올 가을 쯤 오픈 예정인 망우역 실개천과 연계된 예술 문화거리를 한축으로 입시 미술 학원을 특화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상봉역 주변 10여 곳의 입시미술학원들이 입주해 약 800여명의학생들이 디자이너, 화가 등, 예술가의 꿈을 품으며 열심히 실기수업에 임해왔으나 최근 구청의 행정적 물리적 조치로 인해 5개의 입시미술학원만이 중랑구 미술학원가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이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입시미술은 수십 년 동안 중랑구 관내 학교에서 할 수 없었던 공교육을 대신해 미술에 소질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여 미술대학에 진학시킴으로서 명문대 진학의 한축을 담당 해온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예체능 특기생들을 적극 지원해 명문대학 진학률을 끌어 올려 좀 더 유연한 행정으로 지역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입시미술학원이 밀집돼 있는 망우로 주변을 문화 향유의 전진기지로 활용 한다면 쌈지길에 버금가는 중랑 문화의 희망길이 탄생하리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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