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1일 순천부읍성 남문터광장에서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의료·교육·예술·농업인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과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소는 지역사회가 풀어가야 할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단체의 건전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대면과 온라인 ZOOM을 활용해 60여 명의 여성들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허석 시장과 여성들의 상호 인사를 시작으로 짧은 영상을 공유하고 여성들의 지위 향상, 가정 내 여성, 여성단체 건전한 발전 등에 대해서 실제 겪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오고 갔다.
참여자들은 ▲여성 일자리 불평등 문제,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워킹맘 육아의 막막함, ▲여성 장애인의 권리보장 등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참여자 중 낙안면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농촌 노동의 상당 부분을 감당하고 있는 여성농민을 배려하는 시책을 더욱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성단체 협의회에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활발한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노후화된 단체 사무실 리모델링을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중등영어교사가 제안한 순천형 돌봄체계에 대해서는 순천시와 교육 당국 합동으로 별도 토론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허석 시장은 여성 일자리 불평등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부서로 하여금 총괄적인 상황을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고,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함께 현장을 점검하여 개선방안을 찾기로 하였다.
또 허석 시장은 “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여성단체들이 똘똘 뭉쳐 14만 순천 여성 권리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순천시 내 활발한 여성의 활동을 지원하여 여성의 지위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덕연동 부녀회와 오소오소 마을 활력소 활성화 및 나눔 문화 확산 방안에 관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