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여고 3학년 김보경 선수가 제22회 미추홀기 사격대회 여고부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지난 2012년 개인전 금메달 획득한 이후 10년 만에 거둔 쾌거다.
10일 전남여고에 따르면 김보경 선수는 지난 8일 여고부 공기소총 10m 개인전 결선에서 마지막 격발까지 울산여상 장정인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247.1을 기록해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김보경·이채연·손채연·이채원)에서는 합계 1,859점으로 아쉽게 4등에 머물렀다.
전남여고 사격팀 김경식 감독은 “지난해 9월 교내 사격장을 신축하면서 전자표적과 같은 첨단 경기 보조시설을 구축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됐다”며 “올해 3월 체육과 출신 교장 선생님이 부임하면서 체력 훈련과 멘탈 강화 훈련을 병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남여고 사격팀 김희숙 코치는 “김보경 학생은 격발 시 집중력이 뛰어나고 자기관리가 철저해 한국 사격의 차세대 기대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기량이 탁월한 만큼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