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광복 기자] 진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 5월~8월 가 도래함에 따라 소나무림에 올해 1차 5월 25일, 2차 6월 8일, 3차 6월 23일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항공방제 대상지는 대곡면, 지수면 일원 100ha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선단지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시행되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예정된 방제 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에는 저독성 농약을 사용해 꿀벌과 누에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시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 및 양봉협회에 방제계획을 알리고 인터넷·신문·게시판 등에 방제공고를 하는 등 다방면으로 방제 사실을 홍보했다.
또한, 위험지역은 깃발로 표시하고 주민들이 방제 일자를 혼동하지 않도록 방제일 전날 마을 방송 및 차량 가두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을 옮기거나 벌통문을 막아주고 축산농가에서는 방목을 금지하는 등 농가의 안전조치 이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