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성공적인 무대화'…뮤지컬 '검은 사제들' 호평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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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성공적인 무대화'…뮤지컬 '검은 사제들' 호평 속 폐막
  • 강연우 PD
  • 승인 2021.05.3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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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와 창작진이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오컬트' 무대
코멘터리 라이브, 어쿠스틱 스페셜 커튼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과 소통
뮤지컬 '검은 사제들' 공연 스틸. 사진 제공=알앤디웍스.
뮤지컬 '검은 사제들' 공연 스틸. 사진 제공=알앤디웍스.

영화의 성공적인 무대화라는 평을 얻은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지난 5월 30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개막 전부터 뮤지컬 시상식 11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호프' 창작진의 참여로 기대를 높였다. 강남 작가와 김효은 작곡가는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녹여낸 각본과 음악으로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오루피나 연출은 새로운 무대적 해석으로 오컬트 장르를 탁월하게 표현해 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무대를 가득 채운 배우들은 작품을 완성시켰다.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마귀에 씌인 소녀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두 사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간의 믿음과 희생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넘버는 물론 눈길을 사로잡는 움직임으로 감정을 극대화하는 안무와 '또 하나의 배우'로 불리며 각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조명은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무리 한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관객들과 직접적인 소통 창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먼저,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창작진과 배우들은 물론 원작 영화의 감독인 장재현 영화감독과 함께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코멘터리 라이브로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어 새로운 편곡으로 작품 속 넘버를 색다르게 만나본 어쿠스틱 스페셜 커튼콜을 통해 소통 창구를 확장했다. 또한, 위트 넘치는 가사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넘버 '돈돈이를 부탁해요' 가사 속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낸 뮤직비디오, 공연의 생생함을 담아낸 공연 실황 세로 직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안방에서도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언론과 평단은 물론,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기발하게 각색된 이야기'라는 원작자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관객들의 호평 역시 줄을 이었다. '올봄 최고의 창작 뮤지컬이 아닐까. 안무도 음악도 다채로운 무대 구성도 모두 너무나 멋진 공연. 이 공연으로 정말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예매자: kmy***)', '영화도 너무 재밌게 봤는데 뮤지컬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무대만의 독특하고 상징적인 표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예매자: lldbt***)',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뮤지컬적인 재미를 보여주는 작품. (예매자: r2dfo***)', '모든 요소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여러 번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모두들 꼭 한 번쯤은 봤으면 하는 뮤지컬! (예매자: cr3***)', '원작을 잘 살리면서 또 다른 매력을 추가한 뮤지컬. 원작 영화도 좋아했는데 뮤지컬은 더더더 좋아요 최고입니다. (예매자: mame1***)' 등의 후기로 이를 증명했다.

오컬트 장르를 성공적으로 무대화 한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는 최부제 역에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가, 김신부 역에는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이, 이영신 역에는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총장신부 外 역에 지혜근, 앙상블에는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이지연이 함께 했으며, 지난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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