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신호탄 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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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신호탄 보낸 것"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6.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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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을 연이어 만나고 연락을 이어나가는 데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는 의미나 그 후에 정진석·윤희숙 의원과도 만나지 않았냐. 이런 것을 종합해보면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대권 도전은 우리 당과 함께하겠다는 그런 정치적 표현"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은) 누구보다 현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여러 가지를 종합해 한번 결정을 내리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며 "이제 잠행을 하면서 나름의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하는데, 고민하고 저를 만나자고 한 것을 봐서는 그것이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전은 아니다"라며 "(윤 전 총장이 전당대회 전에 입당하면) 전당대회의 흥행,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이 원하지도 않고, 그래서 전당대회 끝난 이후 적절한 시점에 들어오리라 생각한다"며 "(윤 전 총장이) 잠행도 길었고, 국민의 피로감도 있어서 이제 전면에 서서 자신의 생각·철학·비전을 밝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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