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19개 단지 1343개 동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대상
주요구조부와 담장 파손 상태 등 집중 점검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서울 강서구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이달 16일까지 공동주택과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아파트, 임대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등 총 319개 단지, 1,343개 동과 축대, 옹벽, 담장 등의 부대시설이다.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특정관리대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15층 이하 임의관리대상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221개 단지, 608개 동)은 구에서 안전점검 전문가(건축사)를 선정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16층 이상 아파트와 의무관리대상 단지, 임대주택(98개 단지, 735개 동)은 각 단지별 관리주체가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구에 점검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기둥, 보 등 주요구조부의 손상, 균열 여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옥상 물탱크, 물건 적치 등 과하중 상태 △건축물 주변 및 옥상 등의 배수(로)시설 상태 △옹벽, 담장, 석축 등의 파손 및 손상, 균열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지적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즉시 보수, 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도가 취약하여 재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하고 필요시 사용제한, 금지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불안전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 규정에 따라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사고 발생 시 중대 재해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공동주택의 취약부분을 개선하고 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