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공산품 12개월 연속 오름세
공산품 12개월 연속 오름세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5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 및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해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한 108.50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6.4% 올랐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지수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1% 올랐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농산물 출하량 증가로 전월보다 1.2% 내렸다. 공산품은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보다 4.4% 올랐고, 제1차 금속제품도 1.6%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도시가스가 4.7%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1.0%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2% 오르는 등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중간재가 0.6% 상승한 영향 등을 받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해 8.4% 상승했다.
지난달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공산품이 1.3% 상승한 영향을 반영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정보를 비추어보면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다”며 “6월에도 상승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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