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악산 야외식물원에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관악산 야외식물원은 시민단체인 ‘도시농업네트워크’와 공원돌보미 협약을 체결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생태텃밭이다.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숲생태해설가인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야외식물원 내의 목화, 고구마, 감자, 수세미 등 40여 종의 향토작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는 현장학습으로 진행된다.또한, 관악산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화뿐 아니라 장미원의 꽃과 나무 등도 관찰할 수 있다.도심 속 이색 농촌체험은 다음달 18일까지 운영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또한, 야외식물원에서 근처에는 ‘관악산계곡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어 물놀이 후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관악산계곡 어린이 물놀이장’은 자연학습장부터 호수공원 아래까지 약 200m 구간으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가능하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향토작물과 야생화 등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들에겐 고향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와 함께 가까운 관악산에서 물놀이도 하고 도심 속 특별한 체험도 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