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13년 하반기에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원 규모는 총 18억원이다. 당초 하반기 14억원 융자 지원계획을 1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2013년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은 상·하반기 총 2회로 지원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25개업체에 총 13억 7천 7백만원을 지원했다.
용산구에 사업자로 등록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각각 1억5.000만원, 3.000만원이 한도다. 단, 유흥주점, 무도장업 등 사치·사행성업종은 제외된다.구에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했거나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은 우대받는다. 특히 여성사업자, 장애인사업자에 대해서도 가점을 적용하여 동반성장과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해 상반기까지 연3.0%였던 대출금리를 하반기에 연 2.0%로 대폭 인하한데 이어 올해도 같은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저금리를 자랑한다.
지원받는 금액은 기업운영자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상환기간은 ‘2년거치 3년 균등분할’로 2년 동안은 이자만 내고 나머지 3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한다. 단, 은행여신 규정에 의한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신청은 용산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내달 30일까지 지역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접수가 끝나면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신청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서류심사 및 현장실사)을 실시한다. 9월 25일, 심의를 거쳐 업체 및 융자금액을 결정하고 10월 1일부터 융자를 개시한다.한편, 구는 지난해 총 58개 업체에 30억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하여 서민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했으며 특히, 2011년 대비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193%나 증가하는 등 육성기금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2013년 7월 2일 기준,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총 97억여원에 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내외적인 경제위기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그 여파가 밀려오고 있다”며 자치구 최저금리로 지원하는 만큼 경영 안정에 힘쓰고 있는 지역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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