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 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문 대통령인데도 아무 입장도 반응도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2003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가 터졌을 때 '최도술씨의 행위에 대해 제가 모른다고 할 수 없다'며 사죄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지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도 못 따라간다. 그러면서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