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 두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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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 두달 연속 하락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07.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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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지수 3개월째 상승폭 확대...경기 회복 기대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6월 전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반면 앞으로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3개월째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04.9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제조업 부문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월에 0.5% 늘어났지만 5월에 0.1% 줄었다가 지난달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지난달 건설업도 0.4%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이 0.1%, 공공행정 부분이 5.6% 감소세를 기록, 전체 산업생산은 0.3% 감소했다.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보다 0.2포인트(p) 올랐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p 올라가 3개월째 상승폭을 확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석유정제(9.4%), 기계장비(4.9%), 자동차(3.0%) 등이 선전해 모두 0.4% 증가했다.1년 전과 비교하면 영상음향통신(-20.7%), 자동차(-4.4%), 전기장비(-6.0%)의 부진으로 2.7% 감소했다.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달보다 석유정제(10.4%), 기계장비(3.6%)가 늘고 영상음향통신(-9.0%), 반도체 및 부품(-2.2%)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1.2%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보다 1.3%, 수출 출하는 1.2% 각각 늘었다.생산자제품 재고는 1차 금속(-4.6%), 반도체 및 부품(-3.9%), 전기장비(-6.9%)가 줄어 한 달 전보다 1.3% 감소했다.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2.7%로 전월보다 2.9%p 하락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순환도(분기)를 보면 출하의 감소폭(-1.2%→-2.0%)은 커졌으나 재고의 증가폭(3.7%→3.3%)은 작아진 모습이다.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 0.2% 높아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5.2% 감소했다.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위축됐다. 하수·폐기물처리(-7.0%), 전문·과학·기술(-5.4%),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2%) 등의 경기가 나빠진 탓이다.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9% 증가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5%) 소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1.3%) 소비는 감소했다.6월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4.5% 증가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7.8% 악화했다.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가 호조를 보여 전달보다 0.4% 증가했으며 1년 전과 견주면 12.8% 높아졌다.건설수주(경상)는 발전, 기계설치, 사무실·점포 등의 부진으로 1년 전보다 41.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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