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지수 3개월째 상승폭 확대...경기 회복 기대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6월 전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반면 앞으로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3개월째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04.9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제조업 부문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광공업생산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월에 0.5% 늘어났지만 5월에 0.1% 줄었다가 지난달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지난달 건설업도 0.4%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이 0.1%, 공공행정 부분이 5.6% 감소세를 기록, 전체 산업생산은 0.3% 감소했다.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보다 0.2포인트(p) 올랐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p 올라가 3개월째 상승폭을 확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석유정제(9.4%), 기계장비(4.9%), 자동차(3.0%) 등이 선전해 모두 0.4% 증가했다.1년 전과 비교하면 영상음향통신(-20.7%), 자동차(-4.4%), 전기장비(-6.0%)의 부진으로 2.7% 감소했다.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달보다 석유정제(10.4%), 기계장비(3.6%)가 늘고 영상음향통신(-9.0%), 반도체 및 부품(-2.2%)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1.2% 증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