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한자(米)로 팔십팔(八十八)로 풀어 18을 ‘쌀의 날’로 지정
기부된 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작은 사랑 실천
기부된 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작은 사랑 실천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도쌀연구회가 18일 ‘쌀의 날’을 맞아 화성 농기원에서 쌀연구회 운영위원,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육성품종 경기미 재배 확대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경기도 19개 시·군 쌀연구회에서 생산한 ‘참드림’ 등 우리품종 쌀 2500kg을 모아 용인시와 포천시의 사회복지부서에 전달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도쌀연구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쌀의 날’에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고 1800~2400kg의 쌀을 도내 사회복지 시설에 기증해 왔다.
8월 18일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쌀의 날’이다. ‘쌀 미(米)’를 풀어 쓰면 ‘팔십팔(八十八)’이 되는데 여기에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 여덟 번 농부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더해져 ‘쌀의 날’로 정해졌다.
조문회 경기도쌀연구회장은 “회원의 여든여덟 번의 손길로 정성껏 재배한 경기미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매년 사랑의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연구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쌀연구회를 중심으로 외래품종을 대체하는 우리품종 확대와 함께 탄소중립과 경기미 품질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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