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학철 기자] 부천시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1 WSCE(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D.N.A. BUCHEON(Data, Network, Artificial Intelligence BUCHEON)’이라는 주제로 참가한다.
시는 엑스포 참가를 통해 국토교통부(최임락 도시정책관)의 지원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기업이 함께 부천시의 강점이자 도시전역에 구축되어 있는 스마트한 네트워크 인프라(SDN : Software Defined Network) 및 영상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 중심의 도시를 소개한다.
‘2021. WSCE’에 부천시는 부천도시공사와 부천산업진흥원도 함께 참여하여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부천도시공사의 스마트 주차시스템과 부천의 강점인 로봇산업 분야 중 부천산업진흥원의 로봇주차 나르카를 시연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부천시의 미세먼지특화단지 조성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관내 입주 IoT혁신기업들의 전시를 통해 강소기업들의 도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부천시는 이번 2021. WSCE에서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직접 D.N.A. BUCHEON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해외 대표적인 도시 시장들의 연설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컨퍼런스 자리에 장덕천 부천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참석, 부천시가 도전하는 스마트도시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설명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따듯한 스마트도시, 부천’을 위해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시민들이 참여하여 도시문제를 진단하는 리빙랩,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스마트시티 조성 초반부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부천시가 만들어 가는 스마트도시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을 우선하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부천시의 도전은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부천시의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은 지난해 싱가포르, 몽골,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등에 소개된 데 이어,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가 부천시의 자문을 통해 국토부의 'K-City Network' 국제 공모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구상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도입하고 있는 공유통합플랫폼인 스마트 시티패스에 시민의 일상을 잘 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국내 혁신기술기업들과 D.N.A. BUCHEON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