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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실업률 하락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피셔 총재가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7월 실업률이 7.4%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할 적절한 시점을 찾는 상태에 더 근접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피셔 총재는 “시장참여자들은 연준의 촉진정책이 무한정 지속되리라 기대하고 있으나 그간의 양적완화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재정긴축 기조 속에서 고용이 증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현재의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피셔 총재는 그러면서 지난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신이 다른 위원들에게 “이번 가을에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하지만 그는 가을이 9월 FOMC 회의인지, 10월 회의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