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모사업 선정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내년 말까지 중원구 상대원1동 152-1 일원 완충녹지 7700㎡와 수정구 금토동 272-24 일원 유휴지 1402㎡에 시민 주도로 마을정원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 두 곳은 앞서 경기도가 공모한 마을정원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시는 상대원1동과 금토동 정원조성에 총 3억5000만원(도비 30%, 시비 70%)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상대원1동 정원 조성 부지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밀집지역의 접전지에 있다.
이곳 주민 30명이 마을정원 조성사업에 참여해 커뮤니티 정원 2개소와 블록정원 2개소를 만든다.
현재 노후하고 획일화된 녹지를 지역주민과 공단 근로자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인근 상대원1동 복지관의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연중 정원을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금토동 정원 조성 부지는 제2·3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다.
지역주민 27명이 커뮤니티 정원 1개소, 블록정원 2개소, 골목 담장정원을 조성한다.
미래혁신기술 기업이 집중된 지역 특성을 살려 인공지능(AI)기술과 전통기술이 융합된 생태정원을 만들어 저탄소 생활문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판교의 젊은 기업가들과 원주민 간 정원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정원학교와 정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남시 녹지과 관계자는 “정원 공간 창출로 원도심 마을환경 개선과 공동체 문화 재생, 매력적인 도시 인프라 확장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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