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극지연구센터는 오는 29일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외대국제교육센터에서 인천광역시 주최 ‘2021 북극연구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이후 북극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외대 극지연구센터, EU연구소, 환경과학연구소, 러시아연구소와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극지연구소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외대 극지연구센터는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극지 지역 연구가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추후 극지 지역 연구 발전을 위한 학술 공간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또한 극지 지역 연구의 기존 인문, 사회, 자연과학 측면의 융합 연구를 지향하는 한국외대 극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북극 연구에 대한 동향 파악과 지향하는 연구 방향에 대한 재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우익 한국외대 극지연구센터 소장은 “우리 극지연구센터 연구진에 있어서 기존 북극 연구에 주를 이루었던 자연과학 측면의 연구, 그리고 북극 지역에 대한 전통적인 인문, 사회과학 측면의 연구 결과들도 공개돼, 융합 연구의 접점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학술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인천광역시는 최근 인천공항의 국제적인 인기도에 힘입어 국제항공 도시로의 도약에 이어 국제 해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인식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극지 지역의 개발과 발전이 확대됨에 따라 해양·항만 분야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극지 지역의 연구와 개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외대 극지연구센터 패널이 ‘러시아 북극권 개발과 지역사회 변화’를 주제로 러시아 북극권에서의 개발 확대에 따른 사회적 변화와 극지 활동에 대한 기본법 제정, 평가 등 연구 발표를 진행한다. 2 패널에서는 환경과학연구소가 최근 악화하고 있는 북극 지역의 대기에 관한 연구 동향에 대해 ‘최신 북극 대기 연구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2세션 3 패널에서는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가 ‘북극의 지정학적 환경과 한국의 북극 정책’을 주제로 한국 북극 정책의 현황에 대해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제2세션 4 패널에서는 한국외대 EU연구소가 ‘유럽의 북극 전략과 정책’에 대해 북극의 군사 활동 확대 및 북극 지역 관련 갈등 해결을 위한 유럽의 입장에 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