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당진문화재단이 기획 및 제작한 ‘김대건’이 댄스과 뮤지컬의 요소를 접목한댄스컬 형식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퓨전 장르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은 파격적이며 새로운 형식으로 김대건 신부의 일생 속 고난과 시련 속에 피어나는 신앙심과 정신을 담아낸다.
공연은 오는 12일 금요일 14:00, 19:30, 13일 토요일 14:00, 18:00에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지난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당진문화재단 최초로 창작된 ‘김대건’은 2020년에 초연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었다.
이번 공연은 종교와 역사, 예술성과 대중성은 물론, 성장과 교육적인 내용도 갖춘 작품성을 인정받아 매우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국비 지원에 선정되어 작년에 이어 개최하게 됐다.
작품은 역사적 인물의 재조명으로 당진 지역 대표 콘텐츠를 창작해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 확립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이기도 한 김대건 신부의 삶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올해 공연은 초연보다 더욱 화려한 무대와 탄탄한 스토리로 준비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무용단 최연소 단원 출신이자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거머쥔 최석열 연출가, 전국무용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시온성 작곡가, 아르코 선정 청년예술가 김진희 안무가 등 수준급의 제작진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고품격과 대규모의 공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고려, 문화적 소외계층이 없도록 관람은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하여 사전 녹화된 온라인 공연 영상 송출도 진행된다.
'김대건' 프로듀서 겸 당진문화재단 문화사업부장 곽노선은 “관객분들이 무용수의 섬세한 감정을 실은 아름다운 몸짓으로부터 김대건이라는 인물의 삶을 그려보길 바라며…모든 것이 급변하는 사회 속 모든 분께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