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구청 청사에 태양열 집열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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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구청 청사에 태양열 집열판 설치
  • 진용준 기자
  • 승인 2013.08.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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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청사 6층 외벽에 '태양열 집열판' 38대가 설치됐다. 사진은 노원구청사 외벽에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된 모습.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노원구는 최근 구청사 6층 창문 외벽에 ‘태양열 집열판’ 38대를 시범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가정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구청사에 설치한 태양열 집열판은 250W급으로 1개 모듈당 1.6m×1m 규모이며, 월 전력생산량은 총 912kwh(1개 모듈당 24kwh)다.

즉 250W 발전기는 냉장고를 하루 종일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양을 생산한다.

특히 연간으로 따져 10만4520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수치다.

아울러 38대 중 2대는 개별 인버터를 달아 콘센트에 꽂아 사무실 내 전기를 사용한다.

이어 36대의 모듈의 경우 구청 6층 내부 분전함에 하나의 인버터로 연결해 6층 전체 사무실 PC 70대와 전등 100대 등의 전력에 이용한다.

구가 이번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게 된 데는 가정내 설치 이전 태양열 시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또 시범 운행 후 일반 가정에 널리 보급해 미래 에너지문제 해결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형성키 위함이다.

이번 구청에 설치된 태양열 시설은 지역내처럼 아파트 비율이 약 82%이면서 남향 구조가 많아 햇빛을 잘 받는 베란다와 같은 좁은 장소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구는 미니 태양열 집열판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점검한 후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 효과 등 장점을 알려 많은 주민들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가 일반 가정에 확대된다면 누진세로 인한 전기 요금 걱정이 줄어들 것”이라며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가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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