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00여곳 전통시장과 상점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전국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2021 크리스마스 시장(마켓)’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크리스마스 마켓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경영 회복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 10월에 도입한 전통시장 가는 날, 이달 3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이은 연말 소비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전통시장 크리스마스 마켓은 사적 모임 4인 기준, 영업시간 단축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고객들에게 ‘실속’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게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고객들이 염려가 큰 점을 감안해 상인들과 고객들의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준비했다. ‘방역 산타’가 매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는 고객에게 산타 선물을 주고, 상인회는 매일 자체 방역을 실시한다.
오는 26일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영수증 행사가 고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행사 기간 2회 이상(26일에 한번 이상 구매 필수) 전통시장에서 각각 3만원 이상 구매해 영수증을 행사 누리집(시장愛)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등 총 1억원의 경품을 지급한다.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장보기 이용시 무료 배송과 2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청년상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위메프)과 온라인 전통시장관 할인 판매(최대 60%)를 진행한다.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고객 참여형 행사도 마련했다. 전통시장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명소를 고객들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전국에 홍보하는 ‘데이트 명소를 찾아라’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상품 구입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크리스마스는 시장애(愛)서’ 행사를 전개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통시장에 신호등을 켜라라는 매일 참여하는 행사도 고객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 제시하는 신호등 색상(적‧황‧녹)의 상품을 구입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5일 이상 참여자에게는 개근상(경품 15만원 상당)을 주고, 당일 참여자에게는 출석상(3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이준희 중기부 전통시장육성과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객들이 방문을 꺼릴 수 있으나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방역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며 “고객들께서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방문해 다양한 행사도 즐기고, 장보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산타가 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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