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 중3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교사가 교육과정을 설명해주어 고교학습의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세종의 중3 학생들이 학년말 진로집중학기를 통해 바쁘지만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1학년도부터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집중학기를 전면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존 1학년에 쏠린 자유학년제를 1학년 한 학기에는 자유학기(체험중심‧진로탐색), 3학년 2학기에는 진로집중학기(심화된 진로 설계 및 고등학교로의 연계)를 운영하는 것으로, 중학교 학년별 진로 성숙도에 맞춰 자유학기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고 교과수업, 진로탐색 등을 연계성 있게 추진하고자 자유학년제를 전국 최초로 개선한 방식이다.
진로집중학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교과와 진로‧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기로 세종 모든 중학교(26교)가 참여하고 있다.
교과와 연계한 활동으로 ▲교과 연계 진로 독서 ▲교과별 학습 코칭 및 학습 설계활동 ▲고등학교 선택 교과 안내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서는 ▲고교 정보 안내 ▲진로 동아리 ▲진로 특강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대입 정보 안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진로집중학기 프로그램 ‘진로토크쇼’를 운영한 두루중학교 최정숙 교감은 “고등학교 교사 초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내 프로그램을 통해 중3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알게 됨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중학교 시기는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중3 진로집중학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