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60주년,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약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27일 ‘2022년 농촌진흥청 업무계획’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2022년 농촌진흥청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디지털 기술 개발 및 현장 확산 △미래 인재 청년농업인 육성과 지역특화농업의 활성화 △식량자급률 향상 및 농업 현안 해결 기술 개발 △국제 농업기술 성과 확산 및 협력 강화 등 네가지 핵심 추진사업을 통해 국정과제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고, 미래 환경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보급을 확대한다. 농업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 통합플랫폼의 구축 및 인공지능 모델(AI)를 개발한다. 또한 공공데이터와 AI 모델을 민간에 개방해 농업기술 생태계를 조성한다.
농경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 농업에 디지털농업을 가속화 해, 벼는 자동화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밀·콩은 지능화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노지채소에 대한 품질향상 기술을 보급하고, 데이터 기반의 가축 정밀사양 기술로 생산성 향상과 질병을 예방한다.
이와 함께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개발하고 배출량 산출을 고도화 한다. 또한 벼 재배 논물관리, 저메탄사료 개발 등 탄소배출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하고 보급을 확대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업인을 지원한다. 국내적응성 평가를 마친 아열대 작물의 재배 기술도 확립한다.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을 위해서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정예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한다.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단계부터 정착까지 전(全)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교육과 정책‧사업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중앙-지방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고,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초점을 맞춘 육성정책을 추진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