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권역별 공청회…시민단체 토론회도 잇달아
[매일일보]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과 관련해 교육계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정부안을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 2일 서울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전국 5개 지역을 돌며 권역별 공청회를 개최한다.다음 달 2일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공청회에는 강태중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장이 정부 안을 발표하고, 교육청 장학사, 고등학교 교장, 3학년 부장교사, 대학입학처장, 한국교총, 전교조 등 교원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을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교육부는 다음달 4일 대구, 6일 광주, 9일 창원, 11일 청주에서 연달아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28일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안에 대한 찬반에 상관없이 대입에 관련된 모든 이들로부터 의견을 폭넓게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교육걱정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방안이 대입전형 간소화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충족하는데 매우 미흡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 박홍근 의원실과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안상진 사교육걱정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유성룡 1318 대학진학연구소장, 임종화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이범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과 교육부 관계자, 학부모가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좋은교사운동은 ‘대입전형 개편안,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학교사연구회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강태중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장, 김진훈 좋은교사 진학교사연구회 대표가 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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