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귀농·귀촌 정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15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귀농을 바라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스톱(One-Stop)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과 정보교류의 공간 등을 지원하는 귀농·귀촌 거점 공간이다.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가족 실습농장 운영을 비롯해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과 활성화 사업 등을 수행한다.
특히 귀농·귀촌학교와 마을 단위 찾아가는 융화 교육, 귀농인 선도 농가 실습농장 운영, 예비 귀농·귀촌인 갈등관리 교육 등을 통해 귀농·귀촌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귀농·귀촌을 꿈꾸고 있는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정읍시 구룡동(구량1길 237번지) 일원 귀농·귀촌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단지 내에 연면적 261.54㎡ 지상 2층의 규모로 조성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에 착공을 시작해 최근 준공했으며, 총사업비 8억 원(도비 2억 7500만 원, 시비 5억 2500만 원)이 투입됐다.
센터 1층에는 귀농·귀촌 상담을 위한 사무실과 귀농 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육을 제공할 교육장 시설이 들어섰다. 2층에는 단기체류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3실과 귀농·귀촌인들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목적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읍시는 본격적인 센터 운영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체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귀농·정착을 도와, 농촌지역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금일 열린 개관식에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유관기관장, 귀농·귀촌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빈소개와 경과보고, 축사, 개관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설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유입과 지역주민의 상생발전 모델의 개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도시민 농촌 유치와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각종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한 결과, 농림부 주관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평가에서 도내 1위,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최강 일번지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