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천~사이판 노선 트래블버블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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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천~사이판 노선 트래블버블 효과 ‘톡톡’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2.02.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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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버블 시행 후 누적 탑승객 6400명, 올해 평균 탑승률 94%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 여행지원금 혜택으로 실적 흥행 이어가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누적 6400명(2021년 7월~2022년 1월)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행된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는 탑승률이 높지 않았으나, 신혼여행·단체관광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 평균 탑승률이 66%까지 올랐다. 이는 방역 지침에 따라 항공기 좌석 점유율을 7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94%로 사실상 만석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지난 설 연휴 동안에는 평균 탑승률이 98%까지 올라 대한민국-사이판간 트래블버블 협약 체결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3월 예약률도 80%에 달한다. 이는 △자가 격리 없는 출입국 △안전한 방역 체계 유지 △적극적인 여행지원금 지원정책 등이 그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기준 사이판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00%를 달성했으며, 3차까지 접종을 마친 비율은 54.8%다. 아울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여행 중 코로나19 전파를 최소화했다. 격리면제 기준도 완화해 △사이판 도착시간 기준 1일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인천~사이판 승객 PCR 검사 면제로 도착 후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바로 가능하다.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모든 PCR 검사에서 면제된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패키지 예약을 통해 사이판을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의 PCR검사 비용(1회당 300달러)을 전액 지원하며, 또한 이달 중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 한해 100달러 여행지원금 카드도 제공한다.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치료와 격리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2회(수·토)로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간 오후 2시 30분에 사이판에 도착하는 일정과 현지 시간 오후 4시에 사이판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론 국가별로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운항정상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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