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安이 총리까지? 과도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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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安이 총리까지? 과도한 욕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3.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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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근 입에서 安 견제구 "권력은 나눠 가져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광장에서 유세를 마치며 권성동 의원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광장에서 유세를 마치며 권성동 의원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총리설과 관련해 "너무 과도한 욕심"이라며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에 대한 윤 당선인 측 견제구로 읽힐 수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로 유력한가'는 질문을 받자 "역대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를 하는 경우가 있었느냐"며 "그런 경우가 없었던 것으로 저는 기억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만약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 생각이 있었다면 인수위원장을 맡지 않았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며 "(인수위원장에 이어 총리까지) 요직을 연속해서 맡는 것 자체가 (국민들 눈에) 좀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린 것으로 비치지 않겠느냐"고 했다. 권 의원은 또 "(안 위원장이) 총리를 원했다면 인수위원장을 안 맡고 다른 분에게 기회를 줬을 것"이라며 "권력은 어쨌든 간에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다. 특정인 한 사람이 모든 권력을,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려고 하면 오히려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한편, 권 의원은 '인수위원장이 대단한 권력자의 자리는 아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래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국민의 관심을 받는 자리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그러면 안 위원장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모른다"며 "본인이 그런 계획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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