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방현 기자] 신안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섬 마을단위 LPG 시설 구축사업”을 공모 신청하여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 9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흑산도 9개 마을, 신의도 2개 마을로 총 11개 마을 879세대로 2022~2026년까지 5년에 거쳐 도시가스 수준의 LPG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선정된 사업대상지 중 국비 부족으로 제외된 197세대에 대해서는 군비 등을 추가로 투입하여 소외되는 가구 없이 모든 세대가 LPG 가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섬 마을단위 LPG 구축사업”은 LPG 저장탱크, 배관망,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등 LPG 저장시설을 구축하여 지하 배관망을 통해 LPG 가스를 각 가정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기존 LPG 용기를 사용할 때 보다 약 30%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가스보일러, 금속배관 교체 및 경보기 설치 등으로 보다 현대화된 가스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LPG보급사업 확정으로 겨울철 가스운반선의 잦은결항에 따른 불규칙적인 가스공급 및 연료비 부담 등의 애로사항이 해결됨에 따라앞으로도 도서지역의 LPG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힘쓸 전망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섬마을 단위 LPG구축사업이 주민들의 연료사용 환경개선과 에너지복지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내 미개선 섬지역에 지속적으로 LPG배관망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복지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