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연정국악원,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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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연정국악원,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공연 개최
  • 김진홍 기자
  • 승인 2022.04.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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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 11시, 젊은 국악듀오 ‘오뉴월’의 해금과 가야금, 감성무대 선사
 시립연정국악원,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공연 홍보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2022 시리즈 기획 K-브런치콘서트‘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두 번째 무대를 4월 27일 11시에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우리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국악 중심의 동시대 최고의 한국창작음악을 선사한다.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할 퓨전 국악 듀오‘오뉴월’은 요즘 것을 받아들이며 옛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는‘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담았다.

국악기 연주뿐 아니라 청춘을 대변하는 감성 보이스를 더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그려나가고 있는‘오뉴월’은 20대 청춘의 삶을 노래하는 젊은 국악 크리에이터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활기찬 수요일 아침의 문을 열 첫 곡,‘세계로의 초대’는‘오뉴월’의 중의적 의미인‘새로운 세계(Oh new world)’로의 초대장 같은 곡이다.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화성적 진행과 가야금과 해금 사이를 오가는 전통적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민요인‘꽃타령’을 모티브로 한 창작곡‘꽃 사시오’는 원곡의 가사를 인용해 대중적인 곡으로 재탄생한 곡으로 사랑스러운 가사와 봄 냄새 물씬 풍기는 상큼한 목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곡이다.

이어 드라마 <황진이> OST인 ‘꽃날’과 영화 <장화홍련> OST ‘돌이킬수 없는 걸음’의 왈츠풍 곡을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로 유려하게 표현한다.

이몽룡·성춘향의 러브스토리 '사랑가'를 현대 감성에 맞춰 재구성하고‘오뉴월’만의 감성을 담아 20대 청춘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을 그린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따뜻한 국악기와 오묘하게 어울리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유명한 넘버‘황금별’, 자베르의 신념처럼 굳건한 해금의 선율과 장발장의 간절함을 담은 가야금 연주가 팽팽한 대립과 긴장을 넘어 다시 하나가 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The Confrontation’이 감동을 선사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새로운 2022년을 시작하는 우리의 소망을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로운 마을로 수행을 떠나는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의 수록곡‘바다가 보이는 마을’에 담아 들려주고,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사시사철 풍경을 묘사하며 세월의 덧없음과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하며 인생의 여정을 담은‘사철가’에 이어 황해도 장산곶의 경치와 어부의 정경을 노래한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을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2021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오뉴월’의 이름을 알린 대표 자작곡 ‘PIT-A-PAT(핏어팻)’은 여행의 두근거림을 표현한 곡으로 새벽공기를 마시며 공항으로 떠나는 첫 발걸음의 설렘부터 여행으로 느끼는 즐거움과 두근거림까지 하나의 여행스토리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 “우리 국악원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과 함께,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와 한국창작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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