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가명정보 활용, 데이터 활용 기반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개시로 경제 활성화 기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은 전라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사업으로 추진해온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1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금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공·민간 보유 데이터를 연계해 핀테크 기업 창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국내 최초로 가명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공단 보유데이터(지역이동량정보 등 4종), 금융구매데이터(신용정보 등 54종), 수집데이터(예금·환율정보 등 56종) 등 총 114종 데이터(약 34억 건)를 무료로 제공한다.
플랫폼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에서 사용절차를 거친 후, 전북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 내 데이터 안심구역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필요시 심의를 거쳐 데이터 분석 결과물 반출도 가능하다.
한편 공단은 지난 4월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을 오픈하고 국민 알 권리 충족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국민연금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장가입자 현황·노령연금 현황 등 124종의 국민연금 통계데이터를 대국민 빅데이터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협업기관 빅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지역이동 현황·일자리 종합현황 등 11종의 표준형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청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오픈으로 공단의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사업 추진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금융 생태계 조성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