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10개월만에...2기 위원회 구성 및 의제 찾는 중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미래 과제에 대처할 민·관 통합기구인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연내 재가동된다.전임 박재완 장관시절에 만들었다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계에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지 10개월만이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박근혜정부가 5년차를 맞는 2017년 우리나라의 모습을 디자인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제2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정부가 국정과제에 나온 내용만 추진하고 5년 뒤 한국의 모습에 대한 비전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사실상 중단된 중장기전략위원회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논의 의제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중장기전략위원회는 지난 정부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라 살림이 팍팍해지면서 눈앞에 당장 놓인 과제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반성에서 나온 조직이다. 30~40년 뒤의 먹을거리를 찾고 먼 미래에서 다가오는 위험을 대처하자는 취지에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