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대전 지역의 민주 역사인 3·8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민주화운동 단체를 격려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전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4·19혁명의 단초가 되었던 대구 2·28민주운동, 대전 3·8민주의거, 마산 3·15의거, 고려대 4·18민주의거, 4·19혁명 등 각 지역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가 참석해 ‘4·19혁명의 세계사적 위상과 지역 기념사업회의 현황과 전망’ 이라는 주제로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각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의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고, 이를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회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1960년 3월의 학생운동이 세대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시민혁명으로 인식되고 보전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심도 있는 논의 가 이어졌다.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심포지엄의 개최는 동시대의 시민혁명을 이끈 주역들이 한 자리에서 체험과 경험을 상호 교환함으로써 향후 계승 세대들에게 성숙한 민주 시민 의식을 함양시킨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대전시는 대전 3·8민주의거의 역사적 가치 및 의미를 재조명하고 3·8민주의거 정신을 대전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하여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민주역사 교육 전문가 과정 개설 운영 등 민주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4·19혁명의 단초가 된 우리 지역의 순수한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를 비롯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각 지역의 민주화운동이 현재의 민주주의에 지대한 역할이 됐다”면서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계승 발전시키기를 염원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여러 발전적 의견이 활발히 논의되는 자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