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부터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출입 통제
[매일일보 김석중 기자] 광주시와 환경부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 개방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개방노선은 서석대-군부대 후문-인왕봉-지왕봉-군부대 정문에 이르는 0.9 ㎞구간이다.
누구나 개방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무등산 정상은 군부대 영내이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군부대 내에서는 군 관계자 안내에 따라야 하며 군사시설을 포함한 통제구역 출입과 군사시설 촬영을 자제하고 인화물질은 휴대하지 않아야 한다.
광주시는 개방 당일 많은 인파로 인해 증심사지구와 원효사지구의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 방향에서 정상에 오르는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 대한 사항은 광주시 공원녹지과(☎ 062-613-4210~13), 무등산생태문화관리사무소(☎ 062-613-7850~52),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062-227-1187),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061-371-1187)로 문의하거나,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무등산정상개방' 배너를 참고하면 된다.
광주시는 1966년부터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출입이 통제됐던 무등산 정상을 지금까지 8차례 개방해 전국에서 21만여명의 인파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