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지율 하락, 대통령·영부인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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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지율 하락, 대통령·영부인 잘못"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8.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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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대통령과 영부인의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8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은 아는데, 휴가에서 복귀하시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만 모르는 것 같다"며 "첫째는 대통령 잘못, 두 번째는 영부인 잘못"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지지율 24%는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지도인데, 더 낮은 자세로는 안된다"며 "대통령 실장, 정무수석 등이 '내 탓이오' 하고 나가줘야지, 지금까지도 안 된 분발이 나오겠냐"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영부인) 대학원생 친구가 대통령실에 있다. 지금 켜켜이 쌓여 간다"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청와대 대통령실의 핵심 포스트에 검찰들이 많기 때문에 사법적 기준으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법적으로 하등의 하자가 없다', '검증이 됐다'…. 누가 검증했냐"며 "한두 번이면 국민들이 이해를 하는데 매일 나오니까 국민들이 믿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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