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문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시동이 걸렸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청사에서 본청 직원과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문화콘텐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고용창출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이 발전해야 하고 그중 문화 부문이 특히 육성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TF를 구성하게 됐다.TF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송도를 문화 도시로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문화 산업 관련 선도 기업과 정책 사업을 유치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문화 관광도시로 조성한다는 게 기본 목표이다.포럼 등을 거쳐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정부 주도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건의할 방침이다.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 인천의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전국 매출액의 1.5%에 불과하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송도는 정부로부터 서비스 산업 허브 도시로 지정된 도시임에도 문화 불모지 이미지가 강하다"며 "기존 이미지를 벗고 송도를 중심으로 인천이 문화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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