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컨서바토리)의 인천 분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월 1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서 컨서바토리 측과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MOU를 체결하고 난 후 인천경제청과 컨서바토리 관계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분교 규모, 개교 시기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정할 계획이다.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우리나라 교육부에 분교 설립 승인 신청을 내게 된다.시는 컨서바토리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분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컨서바토리를 우선으로 추진하되 국립대학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미하일 간트바르크 컨서바토리 총장은 MOU 체결식 이후 인천시민의 날(10월 15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회에서 바이올린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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