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평천1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경계와 면적을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8월 31일자로 ‘평천1지구’의 지적재조사 측량과 소유자 간 경계협의, 경계결정위원회 심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1458필지 총 185만 3073.0㎡에 대한 토지의 경계를 확정짓고 토지대장 및 지적도 등 새로운 지적공부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인접지 간 경계분쟁 해소 및 토지 경계의 정형화를 이뤘으며 마을길을 지적도에 반영해 공공도로를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의 가치를 높여 군민의 재산권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지적재조사 사업이란 지적공부상 등록된 경계가 실제 현황과 불일치하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도면에 등록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사업이다.
군은 한국국토정보공사 태안지사와 ㈜서령지적측량을 공동수행자로 선정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해부터 측량에 나서 1년 8개월 만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군은 토지소유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지적공부와 등기부가 일치하도록 등기촉탁을 실시하고 면적증감분에 대해서는 조정금 정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활한 경계 협의를 위해 현장에 방문해 주신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계를 둘러싼 토지분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국토관리와 군민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