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수위 상승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원성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맹곡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2023년도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원성천과 맹곡천 침수 재해로부터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하고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및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공모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으며 국·도비 614억 원까지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먼저 원성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466억 원(국비 233억 원, 도비 116.5억 원, 시비 116.5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지방하천 정비(L=1.75km), 교량 9개소 재설치, 하도정비(V=63,403), 차집관로 이설 L=1.554km, 기타 방재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며, 2023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심지 하천인 원성천 주변 삼룡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일봉중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사업비 682억원)도 추진해 원성천 일원 침수피해 방지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맹곡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352억 원(국비 176억 원, 도비 88억 원, 시비 88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풍세면 미죽리 구간 포함 지방하천 정비(L=5.3km), 교량 10개소 재설치, 하상 준설을 통한 배수단면을 확보하고, 소하천 3개소와 소규모 공공시설인 세천 3개소까지 하천 배수 영향권 내를 정비한다.
박상돈 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성천과 맹곡천 일원 재해예방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예방을 통해 안전한 천안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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